[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정조국의 역전골에 힘입은 제주 유나이티드가 서울 이랜드를 꺾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제주는 4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만나게 됐다.

홈팀 제주는 에델, 정조국, 이은범, 이동희, 강윤성, 김현우, 김재봉, 발렌티노스, 임동혁, 박원재, 윤보상을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이건희, 전석훈, 곽성욱, 문상윤, 아르시치, 최한솔, 서경주, 김진환, 김수안, 김민규, 강정묵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서울 이랜드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윤보상이 아르시치의 코너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뒤로 흐른 공을 김진환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선제 득점이었다.

제주가 에델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에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에델은 전반 32분, 34분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강정묵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반 44분 김현우의 헤더마저 골문을 외면하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4분 정조국의 슈팅은 수비에 걸렸다. 후반 7분 아르시치의 시도가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11분 정조국의 다시 한번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서울 이랜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원기종이 혼전 상황에서 공을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내준 제주는 후반 30분 이창민이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내 후반 추가시간 공민현과 임동혁이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이내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양 팀은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해 상대방의 골문을 노렸다. 마침내 연장 후반 13분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제주 (3) : 공민현(후45+3), 임동혁(후45+5), 정조국 (연후 13)

서울 이랜드 (2) : 김진환(전16), 원기종(후26)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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