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선수 생활은 2016년 아스널에서 막을 내렸다. 은퇴 후 여러 팀들의 코치직 제안을 받았으나 그의 선택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던 맨체스터 시티였다. 이내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우승하는 등 값진 경험을 쌓았다.

그동안 아스널은 어려움을 겪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분전했으나 쉽사리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에메리 감독을 경질한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마침내 2019년 12월 융베리 임시 감독의 뒤를 이어 아스널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제는 리그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한 아르테타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돈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1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정말 존경하고 동경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내가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내가 도움을 원할 때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항상 옆에 있었다. 주변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아스널과 맨시티는 다시 한번 FA컵 4강전에서 마주치게 됐다. 이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맨시티를 상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만약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면, 최고의 팀을 제압해야만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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