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 지은 미랄렘 피아니치(30, 유벤투스)가 선수단 전체 9위에 해당하는 이적 허용 조항(바이아웃) 금액이 설정됐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아니치 영입을 완료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6,500만 유로(약 876억 원)다. 다음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다. 계약은 2024년까지이며 바이아웃은 4억 유로(약 5,400억 원)다”고 발표했다.

피아니치는 2016년 AS로마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고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꼈고 피아니치의 대체자로 아르투르를 낙점했다. 특히 피아니치 본인도 바르셀로나 이적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스왑딜이 아닌 아르투르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080억 원)를 원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했고 스왑딜 형식의 거래가 이뤄지게 됐다. 거래가 완료되자 피아니치의 바이아웃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더선’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피아니치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무려 3억 6,500만 파운드(약 5,400억 원)를 설정했다. 이에 피아니치는 바르셀로나 선수단 통틀어 바이아웃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스만 뎀벨레와 같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앙투안 그리즈만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858억 원)으로 1위였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리오넬 메시보다 높았다. 메시는 6억 4,000만 파운드(약 9,516억 원)으로 그리즈만보다 약 1,300억 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6명의 선수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랑시스코 트린캉, 조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세르지 로베르토가 나란히 4억 5,500만 파운드(약 6,762억 원)의 바이아웃이 설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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