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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도 밀매, 한 마리에 수억 원까지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송골매는 아랍권에서 인기 높은 애완동물이다. 새를 훈련시켜 서로의 능력을 겨루는 각종 대회도 즐비하다. 한 대회당 수십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기도 하다.

이렇게 송골매의 인기가 높아지자 불법으로 밀매하는 사례가 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 나라의 국립공원들이 폐쇄되고 공원 레인저들의 감시도 뜸한 틈을 타 국립공원 등에 있는 송골매의 둥지에서 알을 훔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밀렵꾼들은 훔친 알을 부화시키고 새끼 송골매를 성체로 키운 후 이들을 거래하고 있다. 다 자란 송골매 한 마리는 적어도 우리 돈 3천만 원부터 털 색깔과 크기에 따라 수억 원까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매체들은 잉글랜드 북부 피크디스트릭트 국립공원에서 송골매 알이 도난 당한 사실을 보도했다. 여기에 남미와 남아프리카 등을 돌아다니며 전문적으로 훔친 송골매 알을 몰래 영국으로 들여 오려던 58세의 제프리 렌드럼이라는 남성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렌드럼은 최근 훔친 송골매의 알을 배에 얹고 붕대로 칭칭 감아 런던 히드로 공항을 통과해 입국하려다 붙잡혔다. 렌드럼은 2010년에도 14개의 송골매 알을 가지고 영국에서 두바이로 향하려다 발각된 일이 있었던 전문 ‘알’ 도둑이다.

피크디스트릭트 국립공원 관계자는 공원 내 송골매 개체 보호를 위해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공원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관리자들이 넓은 면적의 국립공원을 24시간 지켜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히드로 공항 체포 당시 제프리 렌드럼(58) / 사진 = inews.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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