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모하메드 살라(28)가 리버풀 입단 당시를 돌아봤다. 이제는 말할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다.

살라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AS로마에서 잉글랜드 리버풀로 이적했다. 과거 첼시에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기에 살라를 향한 기대는 반신반의였다. 그러나 살라는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리버풀에 여러 우승컵을 안겨줬다.

이번 시즌 살라는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에 힘입어 리버풀은 31라운드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구단 통산 30년 만에 차지한 리그 우승이다. 지난해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을 우승한 리버풀은 새로운 우승컵을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살라는 30일 리버풀 구단 인터뷰를 통해 “EPL에서 우승하게 되어 믿을 수 없는 기분“이라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감정을 표현하기 정말 어렵다. 처음 리버풀에 왔을 때 EPL 우승을 원한다고 말했다. 내 머릿속에는 EPL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있었다. 그때 사람들은 ‘하나만 고른다면 무얼 원해?’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지금은 둘 다 우승한 팀이 되었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살라는 “전 세계에 있는 팬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그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우승을) 못했을 것이다. 팬들도 잘했고 선수들도 잘했다.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살라는 “득점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리버풀에 머무를 수 있어 행복하다. 현재 몸상태가 좋고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다”면서 “리버풀 팬들에게 EPL 우승을 바치고 싶다. 홈구장인 안필드는 물론 원정 경기에서도 엄청난 응원을 보내줬다. 다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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