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팁(28)은 올 시즌을 남들보다 일찍 마무리했다.

마팁은 2016년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다. 리버풀 이적 후 첫 2시즌에 마팁은 각각 리그 29경기, 2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2경기에 나섰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 출전해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했다. 31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번 시즌 EPL에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지난 30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마팁은 후반 28분에 부상을 당해 데얀 로브렌과 교체되어 나왔다.

이때 입은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이다. 마팁은 30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다음 시즌을 기약하겠다”면서 ”하루빨리 부상에서 회복해 리버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리버풀은 앞으로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으나 리버풀은 최대한 많은 승점을 목표로 EPL 최다 승점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86점이 리버풀이 7전 전승을 거두면 107점으로 시즌을 끝내게 된다. 기존 최다 승점인 맨시티의 100점(2017-18시즌) 기록을 능가할 수 있다.

비록 마팁이 결장하지만 리버풀에는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로브렌이 중앙 수비수를 지킨다. 여기에 앤드류 로버트슨, 알렉산더 아놀드의 측면 수비까지 더해 유종의 미를 거둘 각오다. 리버풀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월 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에 열리는 맨시티 원정 경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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