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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칼럼] 축구는 어렵지만 극복하면 예술이 된다!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축구는 아무리 오랫동안 운동을 하고 열심히 해도 항상 어렵다고 느낀다. 이유는 발로 하는 운동이라 기술의 습득과정이 어렵고, 발로 볼을 다루는 동시에 뛰면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타 종목에 비해 한계가 있고, 더 어렵게 느껴진다.

축구는 최소 3대 요소를 기본적으로 하는 운동이다.

첫 번째는 몸의 균형 즉, 신체 밸런스가 유지돼야만 한다. 한쪽 발로는 몸의 균형을 잡아야하며 또 다른 발은 볼을 다루거나 슛팅을 해야 하는 연속 플레이를 하기에 몸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두 번째는 볼 컨트롤이다. 과거의 축구에서는 기술보다는 힘과 킥과 볼을 주고 받는 것이 축구라 할 수 있었으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동작 즉, 볼을 다루는 기술이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어떠한 어려운 경우라도 볼을 한 번에 부드럽게 발 앞에 잘 잡아놔야 수비수를 따돌릴 수 있고 수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볼 컨트롤이 수월하지 못하면 항상 수비수들이 볼을 빼앗기 위해 달려들게 되는 허점을 보여주게 되고 관중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축구를 하게 된다.

세 번째는 두뇌이다.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축구에서 순간적인 판단이 경기를 좌우하게 된다. 동적인 운동이고 발로 하는 운동이라 더욱 두뇌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상대보다 앞서가는 생각을 해야 하고, 볼이 오기 전에 미리 설계를 하고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판단하고 정해야 상대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넓은 시야가 확보가 있어야 한다. 상대 선수의 위치, 자기편 선수의 위치를 순간적으로 확인해야하고 패스를 할지 슛팅을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경험으로 선수들이 감각을 활용해서 극복할 수도 있다.

기술의 습득은 정말 어렵다. 하루아침에 익혀지는 것이 아니라 수천 번 수만 번 반복해서 연습하고 연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 활용해야 하는 것이 필수요소다. 실전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프리킥이라 할 수 있다. 프리킥 훈련만 제대로 한다면 득점을 직접 연결할 수 있고 패스 또한 정확하게 연결 해줄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다.

기술의 습득 외에 지구력이 따라 줘야한다. 축구에서 지구력은 90분을 뛰면서 자기 체력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기술을 접목시켜 최상의 실력을 보일 수 있다. 지구력이 쳐지면 정확한 패스, 상대와 경합에서 버티지 못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어렵게 된다. 또한 순발력과 스피드 훈련도 해서 상대보다 빠르게 움직임을 보여야 먼저 볼을 받을 수 있고 패스를 할 수 있다.

이런 것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진 후 그룹전술을 익혀야한다. 그룹전술을 익힌 후에는 팀 전술을 소화해내야 하는 과정을 겪는다. 축구는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체감하지 못하는 운동이다. 선수는 수많은 훈련을 통해 고독과 고난의 과정을 극복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프로로 진출하는 기회도 열리게 된다.

축구는 어렵지만 극복하면 예술이 된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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