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문로] 정지훈 기자= 한 마디로 역대급이다. 수원FC, 대전, 제주, 부천, 서울 이랜드, 경남 등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고, 매 경기마다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덩달아 팬들의 관심도 모이고 있고, 네이버 경기당 평균 동접자수가 2019시즌 동시점 대비 77.3%나 상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K리그 주간 브리핑을 열어 K리그1-K리그2 미디어 노출,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현황, 김천시 K리그 회원 가입 신청서 제출 등 최근의 K리그 이슈들을 다뤘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쳤다면 이번 시즌에는 K리그2 팀들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기업구단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2로 강등되면서 시즌 전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고,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하나시티즌, 정정용 감독을 영입한 서울 이랜드 등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했다.

흥미로운 K리그2다. 예상보다 더 치열하다. K리그2로 강등된 제주와 경남이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대전, 서울 이랜드, 수원FC, 부천은 전력이 더 강해지며 매 라운드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자연스레 팬들의 관심도 높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지면서 팬들의 관심은 경기장이 아닌 포털사이트의 중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연맹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경기당 평균 동접자수를 공개하며 K리그2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K리그2 네이버 경기당 평균 동접자수는 지난 시즌 8라운드까지 평균 7235명이고, 2019시즌 전체적으로는 4312명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8라운드까지 경기당 동접자수는 12830명이고, 2019시즌 동시점 대비 77.3% 상승했다.

K리그1도 마찬가지다. 관심이 높다. 2019시즌 9라운드까지 네이버 경기당 평균 동접자수는 21052명이었고, 이번 시즌은 26356명이다. 동시점 대비 25.2% 상승했고, 특히 9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는 무려 50637명이 동시 접속했고, 누적 동접자수는 무려 871732명이었다.

이번 시즌 K리그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지난 시즌의 흥행 돌풍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K리그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고, 온라인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K리그2는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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