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대한민국과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킬러 손흥민(21, 함부르크)과 마리오 만주키치(27, 바이에른 뮌헨)가 킬러 본색을 드러낼 것인가.

양국은 6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친선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는 아시아와 동유럽을 대표하는 팀들의 대결답게 열띤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경기는 양 팀을 대표하는 킬러 손흥민과 만주키치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선수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각각 소속팀 공격진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7골로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 있으며, 만주키치는 14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의 스타일도 비슷하다. 손흥민은 빠른 발과 기술, 힘, 영리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직접 골을 결정짓는다. 또한 최근 동료들을 움직임을 살려주는 패스 등 연계 플레이에서도 발전을 보이고 있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으로 자신감까지 생기면서 최강희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만주키치 역시 마찬가지다. 탁월한 제공권과 감각적인 드리블로 대표팀에서 투톱을 이루고 있는 니키카 옐라비치(27, 에버턴)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결정적인 순간 골을 터트리면서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등 다보르 수케르 이후 최고의 공격수라 칭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번 맞대결은 선제골 여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 번 기세를 타면 흐름을 지속하는 팀 특성상 킬러들의 중요성의 커지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과 만주키치에게 거는 기대는 어느 때 보다 커질 수밖에 없다.

한재현 기자

사진=인터풋볼DB,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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