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K리그1 데뷔골을 신고한 조규성(22, 전북현대)이 2주 휴식 후 FC서울 골문을 바라본다.

2위 전북현대는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7위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4라운드에서 각각 강원FC와 성남FC에 0-1로 패한 두 팀은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다.

전북은 신예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이 당차게 영입한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다. 키 188cm, 몸무게 77kg의 조규성은 지난해 K리그2 FC안양에서 33경기 출전해 14골로 존재감을 알렸다.

전북 이적 후 K리그1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간 조규성은 3라운드 대구FC전(2-0 승) 후반 24분에 1부리그 1호골을 넣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종료 직전 옐로카드 2장을 연이어 수집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K리그1 첫 골과 첫 퇴장을 같은 날 기록한 것이다.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조규성은 4라운드 강원 원정에 결장했다. 이 경기에서 남아공 국가대표 공격수 벨트비크를 선발 원톱으로 내세운 전북은 경기 초반 강원을 몰아붙여 리그 4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전반 15분 수비수 홍정호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곧바로 전북은 벨트비크를 빼고 수비수 김민혁을 투입해 후방 밸런스를 조정했다.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전북은 슈팅 수 15 대 6이라는 압도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강원을 넘지 못했다.

강원전 패배를 경기장 밖에서 지켜봐야했던 조규성은 팀에 미안한 마음이 클 것이다. 퇴장 당한 대구전에서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너무 죄송하고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던 조규성이 상암 원정에서 퇴장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그의 발과 머리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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