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EPL이 한 경기당 교체할 수 있는 인원 수를 일시적으로 늘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3달 동안 강제 휴식기에 돌입했던 EPL은 6월 중순부터 남은 일정을 치른다. 각 팀들은 9~10경기씩 남겨둔 상황.

리그 재개를 앞둔 EPL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오늘 열린 주주총회에서 교체할 수 있는 인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한 팀당 최대 5명까지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벤치에 앉을 수 있는 서브 명단도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경기 출전 엔트리는 선발 11명을 포함해 18명에서 20명으로 확대됐다. “이 방안은 지난달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내놓은 권고사항”이라는 게 EPL의 설명이다.

이처럼 교체 횟수를 늘리는 이유는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오랫동안 정식 경기는 물론 팀 훈련도 하지 못은 선수들이 여름 날씨에 90분 경기를 뛸 경우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구단에서는 "선수단이 두터운 팀에 유리한 결정"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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