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독일의 축구 전문가는 티모 베르너(24, RB라이프치히)의 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베르너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 21골 5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고 올시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지휘 아래 폭발적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25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다수의 빅클럽들이 베르너에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베르너 역시 지난 2월 노르웨이 TV프로그램 ‘비아스포르트 풋볼’에 출연해 “리버풀은 현 시점 세계 최고의 팀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의 구단들은 재정적으로 심각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에 리버풀도 베르너의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리버풀은 베르너를 3,000만 파운드(약 457억 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3일 분데스리가 전문가 케빈 하차드와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바이아웃으로 베르너를 영입하려면 시간이 12일 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리버풀을 비롯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르너를 영입 목록에 올려뒀다. 베르너의 바이아웃 4,900만 파운드(약 747억 원) 조항은 6월 15일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하차드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구단들이 베르너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베르너는 이미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다. 꾸준히 잘해왔고 나겔스만 감독 아래에서 더 창의적이고 엄청난 발전을 보여줬다. 리버풀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것이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하차드는 “여러 구단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피해를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베르너에게는 바이아웃이 존재한다. 이 조항은 6월 15일에 만료되며 그렇게 된다면 베르너의 이적료는 라이프치히가 부르는 것이 값이다. 정말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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