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첼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경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0, 아스널)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오바메양은 2018년 1월 독일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도중 이적이 이뤄졌음에도 적응의 문제는 없었다. 2017-18시즌 후반기 13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그라니트 자카를 대신해 주장에 임명되기도 했으며 올시즌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 17골을 터뜨리고 있다.

하지만 이적설이 불거졌다. 오바메양은 현재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아스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적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액 연봉자인 오바메양을 정리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밀란, 파리생제르망 등이 오바메양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새로운 후보로 급부상했다. 첼시는 최근 2번의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기존 자원과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EPL 4위에 올라있다. 특히 타미 아브라함이 리그 13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아브라함을 제외하고 지루, 바추아이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일 글로벌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해 “오바메양은 아스널 입단 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도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거취에 확답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아스널이 오바메양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올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넘길 수 있는 최고의 시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에 첼시가 오바메양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공격 보강을 원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백업 자원을 활약했던 지루와 바추아이는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올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따라서 첼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경우 이를 이용해 오바메양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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