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화력이 폭발했다. 뮌헨은 뒤셀도르프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을 포함해 총 5골을 터뜨리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뒤셀도르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67점을 확보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레반도프스키가 선봉에 섰고 코망, 뮐러, 나브리가 지원 사격했다. 3선에는 키미히, 고레츠카가 포진했고 데이비스, 알라바, 에르난데스, 파바르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5분 만에 뮌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뮐러의 크로스를 나브리가 머리로 중앙에 공을 떨궜다. 파바르의 슈팅은 얀카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뮌헨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28분 뮐러가 발리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뮌헨의 2번째 골이 나왔다. 파바르의 강력한 헤더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뮌헨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43분 키미히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뮐러에게 연결했고 뮐러 역시 골키퍼를 앞에 두고 쇄도하는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공을 내줬다.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이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수비수 에르난데스를 빼고 공격 자원인 퀴장세를  투입했다. 후반 5분 뮌헨이 다시 한번 뒤셀도르프의 골문을 뚫어냈다. 나브리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환상적인 힐킥으로 자신의 2번째 골을 기록했다.

뒤셀도르프가 무너졌다. 후반 7분 데이비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진을 붕괴시키며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 뮌헨의 파바르가 환상적인 하프발리를 시도했지만 카스텐메이어 골키퍼가 막아냈다.

뒤셀도르프는 후반 12분 스퇴거와 모랄레스를 빼고 베리샤, 소보츠카를 투입했다. 뮌헨 역시 후반 17분 코망과 파바르를 대신해 페리시치와 오드리오솔라를 출전시키며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후반 중반으로 흘러갈수록 양 팀의 선수 교체가 이어졌다. 후반 22분 짐머가 짐머만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0분 뮌헨도 뮐러를 대신해 저크지가 투입됐다. 이어 메이어가 나브리를 대신 교체 투입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결국 양팀의 경기는 뮌헨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바이에른 뮌헨(5) : 얀카(전반 15분, 자책골), 파바르(전반 29분), 레반도프스키(전반 43분, 후반 5분), 데이비스(후반 7분)

뒤셀도르프(0) :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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