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19)가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는 엄청나 스피드로 15미터를 앞선 엘링 홀란드의 슈팅을 저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6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64점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지켰다.

데이비스도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출전하던 왼쪽 풀백으로 이름을 올렸고, 알라바, 보아텡, 파바르와 함께 포백을 구성했다. 이어 뮌헨은 고레츠카, 킴미히, 나브리, 뮐러, 코망, 레반도프스키를 출전시켰다.

결정적인 수비도 선보인 데이비스다. 전반 31분 도르트문트의 역습 상황에서 홀란드가 최전방에서 공을 받아 골문으로 질주했다. 이를 본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홀란드를 따라잡았고, 골문 앞에서 슈팅을 전 볼을 뺏어내는데 성공했다. 데이비스의 커버가 아니었다면 골키퍼가 그대로 1대1 슈팅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장면에 외신들도 놀랐다. 스페인 ‘마르카’, 영국 ‘ESPN' 등 다수 매체는 “데이비스가 15미터 앞선 홀란드를 따라잡았다. 당시 속도는 35.3KM를 기록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출신 유망주로 지난 2018년 뮌헨 B팀으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를 밟았다. 이후 1군에 정착한 뒤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차세대 축구 스타로 떠올랐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 공격 본능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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