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일본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36)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생활을 1년 더 연장한다.

프랑크푸르트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하세베와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이 계약은 올해 여름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1년을 연장해 2021년 여름까지 함께 한다. 또한 하세베는 계약 종료 후에 구단 앰버서더로 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세베는 현재 프랑크푸르트 선수단 중 최연장자다. 구단은 “하세베는 올 시즌 우리 팀의 44경기 중에서 32경기에 출전했다. 36세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 본인의 능력을 증명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하세베는 차범근이 달성한 대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308경기에 출전했다. 하세베는 현재까지 305경기에 출전했다. 조만간 하세베가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2002년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를 시작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하세베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뛰었다.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구자철(31, 알가라파)과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하세베는 뉘른베르크를 거쳐 2014년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 중이다.

하세베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연달아 출전하며 A매치 통산 114경기에 나섰다. 그중 브라질 월드컵과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 활약했다.

사진=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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