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대전 시티즌 유상철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대전은 18일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몰리나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시즌 개막 후 3연패를 하고 말았다.

경기 후 유상철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첫 숟가락에 배부를 수 있겠나. 나중에 배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패배를 밑거름 삼아 다음 경기에는 더 나아진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 소감은?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비록 패했지만 우리 팀 선수들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 오늘 경기애서 부족했던 점은?

스피드와 기동성이 떨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부분들이 드러났다. 다음 경기에서 그런 부분을 최소화시키겠다.

- 전방에서 케빈이 고립된 것 같은데?

상대가 강팀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인원이 부족했다. 그래서 고립되지 않았나 싶다.

- 경기 평가를 한다면?

오늘까지 세 경기를 했다. 우리도 준비를 잘하고 있고 갈수록 조직력이 좋아지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첫 숟가락에 배부르지 않겠다. 나중에 배부를 수 있도록 하겠다.

- 24일 똑같이 3연패에 빠진 인천과 경기를 하는데?

우리도 그렇고 인천도 1승이 목마를 것이다. 꼭 이길 수 있도록 전술을 조금 바꿔서 상대하겠다.

- 김형범의 플레이는 어땠는가?

아직 몸 상태가 60~70%다. 회복이 가장 빠른 방법은 연습보다는 실전을 뛰는 것이다. 때문에 무리가 되어도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투입했다.

- 골이 안 나오고 있는데?

전북과 서울 같은 강팀하고 하다 보니 수비를 많이 뒀다. 앞으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팀과 할 때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고 케빈도 고립되지 않을 것이다. 그밖에 세트피스가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이고, 우리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잘 준비를 해보겠다.

서울월드컵경기장=채태근 수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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