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수석 코치 라이언 긱스가 루이스 판 할 감독과의 관계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최고의 지도자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맨유에서만 무려 24시즌을 보내며 964경기에 출전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맨유 레전드’ 긱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수석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지난 시즌에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경질된 후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았던 긱스는 이번 시즌 판 할 감독과 함께 지도자 경력에 첫발을 내디뎠다.

우려도 있었지만 긱스 코치와 판 할 감독은 훌륭한 호흡을 보여주며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하는데 일조했다. 긱스도 판 할 감독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긱스는 20일 ‘맨유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도자로 변신한 것을 즐기고 있다. 나는 선수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고, 판 할 감독을 비롯한 다른 스태프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매일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긱스는 “완벽한 변화다. 코치든, 수석코치든, 감독이든 선수 시절과 마찬가지로 최고가 되고 싶다. 선수 때와는 모든 것이 다르지만 선수 시절 그랬던 것처럼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 선수보다는 지도자처럼 생각해야 한다. 나는 토요일마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이제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훈련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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