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선덜랜드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아스널이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쳐진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연기된 33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서 아스널은 승점 72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더욱 탄탄하게 굳혔다.

홈팀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전방에 올리비에 지루, 2선에 산체스, 메수트 외질, 아론 램지를 배치했고 중앙 미드필더엔 산티 카솔라와 잭 윌셔가 나섰다. 포백에는 깁스, 코시엘니, 메르테사커, 베예린이 나왔고 골문은 오스피나가 지켰다.

원정팀 선덜랜드도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그레엄, 2선에 아담 존슨, 저메인 데포, 코너 위컴이 나왔고, 중앙 미드필더엔 라르손과 캐터몰이 배치됐다. 포백에는 존스, 코아체스, 존 오셰이, 반 아놀트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판틸리몬이 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아스널의 공격, 선덜랜드의 수비로 진행됐다. 전반 7분 베예린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지루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 전반 18분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램지의 슈팅이 크게 벗어났다. 하지만 아스널의 패스 호흡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조금씩 아스널이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카솔라의 강력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전반 29분에는 램지의 패스를 외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게 벗어났다. 전반 37분 슈팅도 크게 벗어나며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41분 선덜랜드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아담 존슨이 공을 몰고가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크게 넘어갔다. 하지만 선덜랜드의 탄탄한 수비로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선덜랜드가 분위기를 바꿨다. 그레엄과 위컴을 빼고, 플레처와 로드웰을 투입했다. 후반 3분과 4분엔 플레처가 연달아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득점을 노렸다. 아스널도 후반 10분 베예린의 크로스를 지루가 방향만 살짝 바꾸며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4분에는 산체스와 플레처가 슈팅을 연달아 퍼부으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답답한 아스널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0분 윌셔를 빼고 시오 월콧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8분엔 아놀트의 몸에 맞은 볼이 골대에 맞기도 했다.

아스널은 후반 35분 외질을 빼고 로시츠키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들어갔으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며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footballpark@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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