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자칼럼 기자칼럼
[보고싶다 K리그] ‘반전’을 노리는 정정용호, 목표는 승격 PO (47편)

[인터풋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K리그의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겨울 내내 K리그의 개막을 기다렸던 축구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 그래서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K리그가 개막하는 그날까지, ‘보고싶다 K리그’라는 기획 기사 시리즈를 축구 팬들에게 전달한다. 특집 기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K리그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포털 사이트 댓글로 취재를 원하는 팀 또는 소재가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편집자주]

이제는 더 떨어질 곳이 없다. 지난 2014년 창단을 선언한 서울 이랜드 FC는 첫 시즌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엄청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꾸준하게 순위가 하락해 2년 연속 K리그2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전이 필요했던 상황. 서울 이랜드의 선택은 U-20 월드컵 준우승의 신화를 쓴 정정용 감독이었다.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영입이었다. 반응은 대부분 ‘정정용 감독이 왜?’였지만, 정정용 감독은 확신이 있었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통해 서울 이랜드를 반드시 승격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났다. 정 감독은 자신이 약속한 대로 서울 이랜드의 축구 색깔을 찾고 있었고, 3년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었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림픽 대표팀 ‘주장’ 이상민을 비롯해 문상윤, 김수안, 스쿠타-파수, 레안드로, 김태현, 최재훈, 아르시치, 이시영, 김형근 등을 영입하며 확 달라진 서울 이랜드를 예고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정 감독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연기가 미뤄진 것을 이용해 조직력을 다졌다. 목포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에서는 영상 미팅 등을 도입해 선수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축구가 어떤 것인지를 인지시켰고,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차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훈련과 함께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3차 전지훈련에서는 조직력을 다지는 동시에 서울 이랜드만의 전술적인 색깔을 만들었다.

이제는 완성 단계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3명의 몸 상태가 확실히 올라오며 팀에 도움이 되고 있고, 이상민 등 새로운 국내 선수들도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었다. 훈련을 거듭하며 부상자가 발생한 것은 아쉽지만 최근 연습 경기를 통해 확 달라진 서울 이랜드를 보여주고 있고, 김포시민축구단과 연습 경기에서는 레안드로, 스쿠타-파수, 아르시치 모두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서울 이랜드의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정정용호의 목표는 확실하다. 이번 시즌 K리그2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지만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고, 적어도 3년 연속 최하위는 없다는 마음이 강하다. 그리고 내심 창단 첫해 거뒀던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4위 이상을 노리고 있고,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 이적시장: 확 달라진 서울 이랜드, 젊고 역동적이다

서울 이랜드가 확 바뀌었다. ‘캡틴’ 김민균을 비롯해 허범산, 최한솔, 유정완, 전석훈, 서경주, 원기종 등 기존 선수들을 제외하고 팀 스쿼드가 완전하게 개편됐다. 정정용 감독과 진간접적으로 인연이 있었던 이상민을 비롯해 최재훈, 문정인, 김태현 등이 영입됐고, 외국인 선수진에도 레안드로, 스쿠타-파수, 아르시치가 더해지며 스쿼드가 강해졌다.

공격, 중원, 수비, 골문 모든 포지션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레전드’ 김영광이 팀을 떠나면서 김형근, 문정인이 영입됐고, 서울 이랜드의 차세대 골키퍼로 평가받았던 강정묵과 경쟁을 한다.

수비진도 단단해졌다.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인 이상민이 서울 이랜드의 등번호 7번을 받으며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고, 김수안, 김태현, 김동권, 김진환 등과 안정적인 3백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좌우 측면에 이시영, 서경주 등 젊은 선수들이 공수 모두에 힘을 보탠다.

중원도 견고하다. ‘캡틴’ 김민균이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최재훈, 문상윤, 아르시치, 허범산, 최한솔 등과 다양한 중원 조합이 가능하다. 공격에는 레버쿠젠과 독일 연령별 대표를 거친 스트라이커 스쿠타-파수가 버티고 있고, 레안드로, 원기종, 전석훈, 유정완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다양한 공격 조합을 만들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다. 기존 선수들과 협업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했다. 팀 분위기 등 전반적인 모습은 만족한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모두가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며 팀 구성에 만족감을 드러냇다.

# 전술: 빠르고 역동적인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의 철학

정정용 감독은 서울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U-20 대표팀과는 다른 색깔, 서울 이랜드에 맞는 축구 색깔을 찾겠다고 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색깔과 스타일을 찾은 모습이다. 정 감독은 3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축구를 추구하면서도 공격 시에는 빠르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만들었다. 이런 이유로 훈련부터 ‘백패스’를 지양하고 있고,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이제 색깔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선수들이 우리의 색깔과 스타일을 인지하고 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연습 경기를 통해 더 완성해야 한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기본적인 축구 스타일은 빠르고, 역동적이어야 한다. 공수 전환과 템포가 빨라야 한다. 현대 축구의 트렌드다. 또한, 축구 팬들이 볼 때도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이어야 한다. 공격 빈도가 낮더라도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 팀의 새로운 철학이다”며 서울 이랜드의 새로운 축구 철학을 설명했다.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단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정 감독은 “목표는 상향 조정하려고 한다. 시작할 때보다는 더 좋아졌다. 승격 플레이오프 정도는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수가 줄었고, 변수가 생겼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상황이다. 누가 더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경기수가 줄어들었는데 우리 팀 입장에서는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말말말: 정정용 감독의 철학,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 서울E 색깔 찾았다”

정정용 감독: 우리의 색깔을 만들고 싶다. 1년 하고 경질될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저는 프로 감독이 되면 결과를 내겠다는 말보다 홈에서는 어떤 경기를 하고, 원정에서는 어떤 경기를 할 지 명확하게 색깔을 만들고 싶었다. 서울 더비는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 흥미진진할 것이다. 선수 구성이 잘 되고 환경도 잘 조성이 돼야 한다. 우리 서울 이랜드 축구단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고, 도약의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켜봐주시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과도 가져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잘 준비하겠다. 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주장 김민균: 감독님께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고 계신다. 솔직하게 2년 연속 꼴찌를 했기 때문에 중간까지만 가도 성공이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지금 분위기는 그것을 넘어 설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분위기나 느낌이 있다. 작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꼴찌를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다르다. 뭔가 확실히 다르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상민: 저희 팀은 이제 내려갈 곳이 없다. 올해만큼은 다른 서울 이랜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작년과는 다르다고 말을 한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고, 승격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매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욕심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다.

최재훈: 몸 상태가 좋다. 전 경기 출전이 목표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아직 서울 이랜드 팬들이 저를 잘 모르실 것 같다. 경기를 뛰게 된다면 저의 미친 활동량을 보게 될 것이다. 축구 선수라면 저렇게 뛰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스쿠타-파수: 나는 다양한 장점이 있는 선수다. 큰 체구지만 빠르고, 슈팅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신체조건과 기술도 장점이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말은 할 수 있다. 말보다는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말보다는 실력과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문상윤: 아무래도 2부에 있으니까 어떻게든 승격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개인적으로는 공격 포인트 10개는 넘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 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절대 꼴찌 하는 일은 없다. 잘 준비해서 승리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글=정지훈 기자

사진=서울 이랜드 FC, 장승하 기자

인터풋볼의 말: 드디어 K리그가 개막합니다. 이제 ‘보고싶다 K리그’를 마치고, 현장에서 K리그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지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여백
여백
피치&걸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연예 포토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