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중인 라다멜 팔카오의 첼시행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AS모나코가 다음 시즌에도 팔카오의 임대를 결정한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첼시가 팔카오에 임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모나코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한 팔카오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다. 한때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평가받던 팔카오는 장기 부상의 여파로 제 기량을 찾지 못했고, 리그 26경기(교체 1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만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맨유가 팔카오와의 이별을 준비 중이다. 맨유는 임대 후 완전 이적의 조건으로 팔카오를 데려왔지만, 기대와 다른 활약으로 완전 영입에 주저했다. 특히 22만 파운드(약 3억 7천만 원)의 상당한 주급은 맨유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틈을 타 첼시가 팔카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마침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두고 골치를 썩이고 있던 중이었다. 디에고 코스타는 잦은 부상으로 출전에 기복이 있었고, 제 2의 옵션이었던 디디에 드로그바는 풀타임 활약하기엔 노쇄했다. 로익 레미는 이번 시즌 단 6경기에만 선발 출전 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만약 팔카오가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첼시의 최고 주급자로 올라서게 된다. ‘데일리 메일’은 “팔카오가 첼시에 온다면, 주급 부문에서 큰 화제가 될 것이다. 첼시에서 20만 파운드(약 3억 4천만 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현재 첼시의 최고 주급자는 에당 아자르로 최근 약 20만 파운드의 주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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