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 라인으로 본인들의 두 번째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레알은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11골을 퍼부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다. 비록 아쉽게 우승은 라이벌 팀 바르셀로나에게 내줬지만, 득점 기록만큼은 밀리지 않는다.

레알의 가장 많은 득점기록은 2011-12 시즌 무리뉴 감독 시절이다. 당시 레알은 121골을 기록했다. 그해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레알의 최다 득점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46골을 기록했다. 이어 곤살로 이구아인이 22골, 카림 벤제마가 21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의 화력은 만만치 않다. 총 111골을 기록했는데 호날두가 45골을 넣으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이어 벤제마가 15골, 베일이 13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일명 ‘BBC(벤제마, 베일, 호날두)’ 라인을 가동하며 뜨거운 화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득점에도 레알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우선 리그 우승을 바르사에게 빼앗겼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생긴 레알은 선수들 간에 잡음도 들리며 111골이란 엄청난 기록이 빛을 바래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득점 찬스에서 베일의 득점에 짜증을 내며 이기적인 모습으로 많은 언론에 비난을 당했다. 게다가 베일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급부상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지만 왠지 모르게 좋아 보이지 않는 레알이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footballpark@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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