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에서 나온 후안 마타의 환상적인 시저스킥 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맨유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타의 골이 맨유의 올 시즌 골에 뽑혔다. 마타는 지난 3월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팀은 2-1로 승리했다. 당시 마타의 두 번째 골이 맨유 올 시즌의 골로 선정됐다. 이번 투표는 7개국 맨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됐고, 4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정된 골이 마타의 골이었다”고 전했다.

유력했던 후보는 앙헬 디 마리아의 레스터 시티전 득점, 안데르 에레라의 FA컵 요빌타운전 장거리 득점, 애스턴 빌라전에서 나온 웨인 루니의 아크로바틱한 발리 슈팅 득점이었다. 그러나 마타는 59%의 득표율과 함께 이번 상을 수상했다.

환상적인 득점 장면이었다. 마타는 지난 3월 22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30라운드에서 후반 14분 환상적인 시저스킥 골을 성공시켜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대해 마타는 “매우 기쁘다. 그 때가 경기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고, 디 마리아가 내게 패스를 잘 해줬다. 그는 내가 달리는 것을 봤고, 그게 기회였다. 결국은 운 좋게도 골로 연결됐다”며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타는 “어디서든 리버풀과 경기를 하는 것은 특별하다. 맨유에 온 후 오늘이 가장 최고의 날인 것 같다. 중요한 경기였고,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앞으로 더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번 시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하지만 맨유는 항상 우승에 목말라있기에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