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손흥민의 번리전 75m 질주 골이 축구팬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전망이다. 한 외국 매체가 선정한 축구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드리블 골 10선에 포함됐다.

‘스포츠키다’는 16일(한국시간) ‘역사상 가장 눈에 띄는 드리블 골 TOP10’을 선정했다.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비롯해 마라도나, 메시, 네이마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경우 ‘스포츠키다’는 ”지난 10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멋진 솔로골 중 하나를 넣었다“면서 ”23년 전 웨아를 연상시키는 드리블이었다. 그의 골은 2019-20 시즌 베스트골에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빠른 속도와 매끄러운 볼 컨트롤은 믿을 수 없었다. 누군가는 번리 수비수가 막을 수 있었다고 말하지만 어떤 수비수가 그의 드리블을 예상할 수 있었을까?“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함께 2007년, 메시가 헤타페를 상대로 넣은 솔로골, 산토스 시절 네이마르, 1986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를 상대로 기록한 마라도나의 드리블 등이 TOP10에 선정됐다. ‘스포츠키다’는 ”TOP10에는 특별한 순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 중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 팬투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스포츠키다 선정 드리블골 TOP10

1. 로베르트 바죠(이탈리아 vs 체코, 1990)
2. 마이클 오언(잉글랜드 vs 아르헨티나, 1998)
3. 조지 웨아(AC밀란 vs 베로나, 1996)
4.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vs 헤타페, 2007)
5. 라이언 긱스(맨유 vs 아스널, 1999)
6. 시오 월콧(아스널 vs 리버풀, 2008)
7. 알 오와이란(사우디 vs 벨기에, 1994)
8. 손흥민(토트넘 vs 번리, 2019)
9. 네이마르(산토스 vs 플라멩구, 2011)
10.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vs 잉글랜드,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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