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골키퍼는 화려한 포지션은 아니다. 그러나 경기에 종종 나오는 슈퍼세이브를 보면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세계 최고의 골키퍼는 누구일까? 세계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는 다비드 데 헤아? 아니면 스위퍼헝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적인 축구 잡지 ‘포포투’에서 8일 세계 최고의 골키퍼 TOP10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골키퍼의 역할을 과거와 다르다. 현대 축구에서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공격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흔히 믿을만한 골키퍼가 있는 팀들이 매 시즌 승점을 더 챙긴다고 말한다. 그 좋은 예가 이 선수들이다”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소개했다.

영광의 1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얀 오블락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의 거센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왜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지를 증명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방률에서 73.1%를 기록하고 있는 오블락은 지난 네 시즌 동안 사모라 상을 받았다.

2위는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다. 이 뒤를 마크 안드레 테어슈테겐(바르셀로나, 3위),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4위),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망, 5위), 피터 굴라시(라이프치히, 6위), 사미르 한다노비치(인터 밀란, 7위)가 이었다.

세계 최고의 스위퍼형 골키퍼라 불리는 노이어는 8위를 차지했다. 한동안 세계 최고의 골키퍼 1위를 놓치지 않았지만 지난 24개월 동안 반복되는 부상의 여파로 순위가 떨어졌다.

9위와 10위는 맨체스터에서 나왔다. 9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이고, 10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헤아다. 에데르송은 공격 전개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데 헤아는 2017-18시즌 보여줬던 엄청난 선방에 비해 조금은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10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