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로 남아 있는 이안 라이트와 앨런 시어러가 EPL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알렉스 퍼거슨을 뽑았다.

전설 속에 남은 명장이다. 1986년 처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 감독은 2013년까지 총 1500경기를 지도했고 894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만 38개. 13번의 EPL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부임 당시 무너지고 있던 맨유를 5년 만에 리그 최강 팀으로 이끈 장본인이었다.

퍼거슨 감독이 있었던 맨유는 EPL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1991-92 시즌부터 단 한 번도 리그 3위 이내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3연속 리그 우승만 2번을 이뤄냈다. 또한 수많은 선수들이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수많은 지표가 왜 퍼거슨 감독이 명장으로 평가받는지 증명한다.

라이트와 시어러가 입을 모았다. 그들은 8일(한국시간) 영국 ‘BBC'에서 진행한 'TOP 10 팟캐스트’에서 EPL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퍼거슨을 뽑았다. 라이트는 퍼거슨 감독을 선정하며 “퍼거슨 감독이 아니었다면 맨유는 많은 우승컵을 들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어러는 “퍼거슨 감독의 가장 놀라운 점은 맨유를 이끌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선수들을 내치는데 두려움이 없었다. 다시 복귀한다고 해도 최고의 감독이 될 것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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