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위조 여권 사용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호나우지뉴의 게임 속 캐릭터가 삭제될 전망이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3월 위조 여권을 사용한 것이 발각되어 파라과이의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교도소 내 풋살 대회에 참가하는 등 의연한 생활을 이어갔다. 당초 호나우지뉴는 보석금을 지급하고 석방되길 원했다. 하지만 보석 신청이 기각되면서 징역 6개월을 모두 채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호나우지뉴는 석방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지뉴는 보석금 130만 파운드(약 19억 6,000만 원)을 내고 석방 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렇지만 호텔에서 가택연금 조치를 받아 완전한 자유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FIFA20의 제작사인 EA스포츠가 게임 내 호나우지뉴 캐릭터 삭제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르트’는 9일 아르헨티나 매체 ‘디아리오 올레’를 인용해 “EA스포츠는 교도소에서 32일 동안 수감된 호나우지뉴의 캐릭터를 삭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호나우지뉴는 FIFA게임모드인 ‘Ultimate team’모드에서 4개의 카드로 생성되어 있다. 각각의 능력치가 89, 91, 94, 95로 높아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 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크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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