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터키의 명문 베식타스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 조 하트(32, 번리) 영입을 고려 중이다.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로리스 카리우스(26)와 계약 연장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카리우스는 2016년 여름 독일 마인츠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하지만 2017-18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당시 리버풀은 레알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골키퍼 전면 교체를 단행했고 카리우스는 베식타스로 2시즌 임대를 떠났다.

베식타스에 입단한 카리우스는 올시즌 리그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선발 출전했다. 카리우스가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 28일 터키 ‘포토스포르’는 “카리우스는 베식타스에 합류하기 위해 올여름 리버풀에 계약 종료를 요청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카리우스의 완전 이적 요구액은 725만 파운드(약 109억 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영국 ‘토크스포르트’는 8일 터키 매체 ‘파나틱’을 인용해 “베식타스는 카리우스의 후임으로 조 하트 영입을 고려 중이다. 올시즌 3번의 컵대회 출전에 그친 하트는 오는 6월 번리와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에 베식타스는 자유 계약으로 하트를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카리우스는 베식타스에서 2시즌간 주전으로 뛰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올시즌 3번이나 실책을 범했다. 이에 베식타스는 카리우스를 완전 이적시키기 위한 옵션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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