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결정한 가장 주된 이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믿음이었다.

브루노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 막바지에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직후 단숨에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 선수가 팀을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브루노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9경기에서 패배가 없었다. 공로를 인정받은 브루노는 2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넓은 시야, 창조적인 패스, 강력한 중거리 슈팅 등을 뽐낸 페르난데스는 맨유가 자신을 선택했던 이유를 보여줬다.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는 “브루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즐겁다”라는 호평을 내렸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맨유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라며 브루노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그 믿음이 브루노를 맨유로 끌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브루노는 맨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전부터 맨유 입단을 원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감독의 신뢰였다. 솔샤르 감독의 믿음이 없었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루노는 “감독이 선수를 믿는다면 문제 될 것은 없다. 나를 원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했고 솔샤르 감독은 믿음을 보여줬다. 나 역시 그에게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발전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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