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첼시가 필리페 쿠티뉴의 이적을 놓고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양 측의 이견이 오히려 좁혀져 협상 속도가 빨라졌다. 임대 후 완전이적 의무조항을 포함 여부가 협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쿠티뉴는 리버풀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지만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적 1년 7개월 만에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떠났지만 완전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쿠티뉴는 이적이 유력한 대상자로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 거물급 선수 영입을 노리는 상황에서 이적 수입을 필요로 하고 있다.

영입 당시와 비교해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쿠티뉴를 판매 대상자로 고려 중인 바르셀로나다. 이에 첼시를 비롯해 맨유, 아스널, 토트넘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9,000만 유로를 책정했고 첼시가 생각한 금액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선수 가치가 폭락하면서 자연스레 차이가 좁혀졌다는 후문이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첼시는 쿠티뉴 이적을 임대 형식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바르셀로나는 임대료와 별도로 6,500만 유로(약 862억 원)를 완전이적 금액으로 고려 중이다. 문제는 바르셀로나는 완전이적 의무조항을 원하고 있고 첼시는 해당 조항을 선택사항으로 남겨두길 원한다. 이 조항에 대한 부분이 이적 성사에 있어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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