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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UE] ‘대한외국인’ 부산 호물로, 태극기와 함께 그라운드 누빈다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호물로가 특별한 정강이 보호대를 선물 받았다. 브라질 국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새겨진 보호대였다. 호물로에게 선물한 선수는 박종우였고, 호물로는 특별한 선물에 아이처럼 좋아했다.

부산아이파크 공격수 호물로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시즌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의 승격을 확정 짓는 결승골을 넣고 카메라를 향해 “마 이게 부산이다”를 외쳤다. 부산에서 열린 대표팀 A매치에서 확성기를 잡고 ‘오 필승 코리아’와 ‘최강부산’ 응원가를 불렀다. 팀 내 구성원들과 잘 어울리며 뛰어난 실력은 물론 경기장 안팎에서의 성실한 태도로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런 호물로에게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바로 정강이 보호대였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보호대였다. 한쪽은 브라질 국기와 알파벳으로 Romulo라 적혀있었고, 반대편은 태극기와 한글로 호물로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등번호인 10번도 하단에 자리했다.

선물한 선수는 박종우였다. 호물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글로 “우리팀 8번이자 부주장 외국인이 뜻깊은 선물을 줬습니다. 외국인 이름은 박종우입니다”라고 적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종우에게 정강이 보호대 선물을 준 이유에 대해 물었다. 박종우는 “호물로가 평소 한국에 대한 생각과 깊이가 남다르다보니 저런 디자인을 생각했다”면서 “저도 외국인 선수 생활을 5년 해봤다. 남모를 어려움이나 외로움이 있는데 그렇다보니 뭔가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또 지난해 너무 잘해줘서 평소 선물을 해주고 싶었는데 맞춤형 보호대가 의미 있을 것 같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데뷔한 박종우는 중국, UAE 무대를 거친 뒤 지난 시즌 부산으로 컴백했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호물로도 기쁘긴 마찬가지였다. 호물로는 “박종우의 특별한 선물에 매우 감동했다. 올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대팀의 모든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느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호물로의 말처럼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가 나란히 새겨진 정강이 보호대가 상대팀의 모든 위협을 보호해주고, 행운의 부적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5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온 부산 선수단은 K리그1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며 클럽하우스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호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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