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사디오 마네가 우승 트로피의 향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네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무산된다면 운명을 받아들일 것이라 말했다.

마네는 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프리미어리그는 장기 휴업 중이다.

리버풀이 가장 애타는 입장이다.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리그가 중단되며 트로피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다. 현재 리버풀은 27승 1무 1패로 자력 우승에 단 2승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마네는 마음을 비운 모습이었다. 마네는 챔피언의 기분이 느껴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축구를 사랑하고, 피치 위에서 이기고 싶다”면서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마네는 “지금 상황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해할 것이다. 리버풀에 힘든 상황이지만 전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누군가는 가족을 잃기도 했다. 복잡한 상황이다”면서 “어쨌든 리그 우승은 나의 꿈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인생의 일부이다. 나는 받아들일 것이다. 다음 시즌에 우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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