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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K리그] “정경호 코치님 연락에 바로 왔어요” 권순형의 성남행 이유(30편)

[인터풋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K리그의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겨울 내내 K리그의 개막을 기다렸던 축구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 그래서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K리그가 개막하는 그날까지, ‘보고싶다 K리그’라는 기획 기사 시리즈를 축구 팬들에게 전달한다. 특집 기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K리그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포털 사이트 댓글로 취재를 원하는 팀 또는 소재가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편집자주]

K리그 베테랑 미드필더 권순형(33)이 성남FC로 이적한 데에는 정경호 코치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상무 시절 제외) 제주 유나이티드 중원을 지키던 권순형은 1월 초 성남으로 이적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K리그 통산 302경기 18골 29도움을 기록한 권순형을 품에 안으며 한층 두터운 미드필더진을 꾸리게 됐다. 새 도전에 나선 권순형을 ‘인터풋볼’이 만났다.

-프로 데뷔 후 강원, 제주에서만 뛰었다. 갑자기 성남으로 이적한 배경은?

정경호 코치님이 직접 연락 주셨다. 코치님이 현역일 때 강원FC에서 같이 뛴 적이 있다. 정 코치님 아래에서 새롭게 배우며 축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김남일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추구하는 게 새롭고 신선하다. 배우는 게 많다. 은퇴를 하더라도 축구계에서 일할 생각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남의 축구가) 제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성남에 합류한 지 꽤 됐는데 함께 훈련해본 느낌은?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학창시절 동기인 (양)동현이, (김)근배가 있어서 쉽게 적응했다. 성남은 전체적인 연령이 어린 팀이다. 젊은 선수들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싶다.

정경호 코치는 2020시즌부터 성남FC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친구 사이인 양동현과 같은 시기에 성남으로 이적했다. 서로 맞춘 건가?

아니다.(웃음) 동현이 성남 이적 소식은 기사로 접했다.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며칠 뒤에 저도 성남으로 이적하게 됐다. 우연히 만난 셈이다. 또래들이 하나둘씩 은퇴할 시점이다. 어렸을 때 봤던 형들이 지금 우리 시기에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그 마음이 이해된다.

-새 팀 오자마자 등번호 7번 받았다. 요구했나?

원래는 다른 번호를 고르고 싶었다.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원하는 번호를 적으라고 했다. 저는 새로 온 선수이기 때문에 후배들이 다 정할 때까지 기다렸다. 나중에 쓸 때 보니 7번을 아무도 안 적었다. 작년까지 7번을 쓰던 에델(제주)이 떠나면서 비었다고 한다.

-김남일 감독은 처음일 텐데. 어떤 스타일인가.

현역 시절 플레이스타일이 터프했다. 그라운드 안에서의 모습 때문에 실제로도 거칠지 않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사실이 아니다. 정말 온화한 분이다. 웃으면서 농담도 잘한다. 무섭다는 느낌은 없다. 다만 외모에서 풍기는 포스가 있어서 오해하기 쉽다. 웃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장난을 좋아하는 감독님이다.

-성남이 원하는 목표치에 어느 정도 도달했나.

K리그 개막해봐야 안다. 연습경기를 몇 번 치렀지만 K리그1 팀이랑 붙어본 적은 없다.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아질 것이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게 뚜렷하다. 철학이 있다는 게 배울 점이다.

사진=성남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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