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킬리안 음바페(21, 파리생제르망) 영입 계획을 접지 않았으며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 역시 후보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올시즌을 앞두고 에당 아자르(28)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등번호 7번과 8,800만 파운드(약 1,321억 원)의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올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고 15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문제는 아자르뿐 아니라 대부분의 공격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카림 벤제마가 리그에서 14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가레스 베일, 루카스 바스케스 등 다른 선수들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레알은 대대적인 공격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90min’은 7일 “레알은 현실적으로 파리생제르망(PSG)의 공격수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2021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의 영입 후보 0순위로 거론되지만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금액과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현재 음바페는 PSG와 2022년까지 계약된 상태이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레알은 음바페가 계약 기간 1년이 남게 되면 PSG가 자유 계약으로 음바페를 내주지 않기 위해 내년에는 이적 요구액을 대폭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90min’은 “음바페의 합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케인 역시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케인은 최근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할 경우 이적을 모색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레알은 벤제마의 경쟁자로 케인을 낙점한 상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케인 영입에도 걸림돌이 존재한다. ‘90min’에 따르면 “레알이 케인을 영입할 적기는 올여름이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케인과 음바페를 동시에 영입한다면 막대한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팔아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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