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잭 그릴리쉬(24, 아스톤 빌라)의 기량을 칭찬했다.

그릴리쉬는 임대를 제외하면 줄곧 아스톤 빌라에서만 뛰었다. 2013-14시즌 노츠 카운티 임대에서 복귀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큰 공을 세웠다.

올시즌 역시 뛰어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그릴리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 9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릴리쉬에 관심을 나타냈다. 아스톤 빌라는 현재 리그 19위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강등될 경우 이적은 어렵지 않게 진행될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7일 캐러거의 개인 SNS를 인용해 “캐러거는 7,000만 파운드(약 1,052억 원)의 가치를 가진 스타 그릴리쉬가 없었다면 아스톤 빌라는 이미 강등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릴리쉬는 올시즌 EPL에서 7골 6도움을 올리며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다”고 보도했다.

캐러거는 개인 SNS를 통해 “아스톤 빌라가 현재 강등권에 위치해 있지만 그릴리쉬가 없었다면 이 팀이 어디에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아스톤 빌라 경기를 볼 때 마다 항상 그릴리쉬는 최고였다. 그는 언제나 팀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그것이 바로 그릴리쉬의 클래스를 볼 수 있는 장면이다”고 밝혔다.

이어 캐러거는 “그릴리쉬가 공을 잡고 있으면 마치 경기가 멈춰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모두가 그릴리쉬가 무엇을 할지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시즌이 어떻게 끝날지, 아스톤 빌라가 강등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릴리쉬가 EPL이나 유럽 빅클럽에서 뛸 자질을 갖췄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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