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힘들어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었다.

현재 유럽 전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그중 영국은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5,242명, 사망자 6,15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로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중국, 이란에 이어 세계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가적 재난을 맞은 영국 정부는 이동금지령까지 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자선 재단과 맨유 구단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식품과 음료를 배달했다. 3만 여개의 물품을 포장해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에 나눠줬다”고 전했다.

맨유의 선행 움직임에 자원봉사자들도 거들었다. 맨유는 “자원봉사자들의 차량을 이용해 음식을 배달했다”면서 “경기장 내 식당에 있던 식품들까지 모두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사회기여활동을 위한 맨유의 도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중순, 맨유는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성금을 모았다. 두 팀은 각각 10만 파운드(약 1억 4700만 원)를 모금해 지역 푸드 뱅크에 기부했다.

당시 맨유는 “맨유와 맨시티 서포터들이 연합해 푸드 뱅크를 설립했다. 이를 보고 두 구단은 ‘트루셀 트러스트(영국 자선단체)’에 각 5만 파운드(약 7천만 원)씩 성금을 낼 계획이다. 트루셀 트러스트는 1,200여개의 푸드 뱅크를 지원하는 단체다. 그중 19개의 푸드 뱅크가 그레이터 맨체스터 관할에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사진=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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