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스페인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두 달 안으로 리그 재개를 자신했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그중 스페인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으로 확진자 14만 510명, 사망자 1만 379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는 미국(36만 8449명)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연스레 프로축구도 문을 닫았다. 스페인 라리가는 지난 3월 초부터 모든 리그 일정을 취소했다. 급기야 FC바르셀로나로는 선수단 임금의 70%를 삭감하는 초강수를 뒀다. 재정 위기에 따른 해결책으로 인건비를 줄인 것이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라리가의 테바스 회장은 리그 재개를 확신했다. 영국 ‘BBC'는 7일 “테바스 회장이 5월 말에 라리가 문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구단들의 피해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테바스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여러 시나리오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재개 날짜는 5월 28일, 6월 6일이다. 유럽대항전은 6월 28일이다. 아직은 정학한 일정을 말할 수 없다. 스페인 당국과의 소통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적인 피해도 고려해야 한다. 스페인 구단들이 유럽대항전을 치르지 못할 경우 10억 유로(1조 3200억 원)의 손해를 본다.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면 3억 유로(약 3960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계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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