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토마스 뮐러가 2023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바이에른 구단은 오피셜 사진에서도 사회적 거리유지를 지키며 눈길을 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뮐러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30세인 뮐러는 향후 3시즌 더 뮌헨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원클럽맨이다. 2008년 처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뮐러는 308경기에 나서 109골을 터트렸다. 뮌헨 소속으로 리그 8회 우승, DFB 포칼 5회 우승, 슈퍼컵 5회 우승을 비롯해 20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피셜 사진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바로 뮐러를 가운데에 두고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올리버 칸 이사가 거리를 둔 채 서있었던 것이다. 통상 오피셜 사진은 선수와 구단 수뇌부가 함께 악수하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친밀감을 표현한다.
이를 두고 ‘슈포르트 빌트’는 “세 사람은 1.5m 씩 떨어져 있었고, 사회적 거리유지를 지켰다”고 전했다. 독일 내 코로나19 사태는 심각하다. 바이에른 주의 경우 외출 금지령이 내려져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뮌헨 구단은 오피셜 사진에서도 세심한 배려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유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 토마스 뮐러 SNS, 슈포르트빌트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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