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의 개인 요트.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토트넘 구단주의 초호화 라이프가 때 아닌 비판의 대상이 됐다.

시국이 시국이다. 최근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전염 사태로 인해 자금 줄이 끊기면서 프로스포츠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대다수의 프로축구 리그가 일시 중단되거나 개막 연기를 선언했다.

경기가 없으니 수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 구단 수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TV 중계권료 수익, 입장 관중 수익, 굿즈 판매 수익 등이 모두 막혔다. 각 구단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려고 하나 쉽지 않은 형국이다.

유럽 빅클럽들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뉴캐슬 등은 구단 직원 임금을 깎았다. 리버풀 역시 일부 직원들을 일시 해고했다가 비난을 받은 뒤 해당 조치를 철회했다.

영국 언론들은 이 구단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데일리 메일’은 7일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는 1억 파운드(약 1494억 원) 상당의 요트를 타고 다닌다. 더불어 바하마 제도에 조세피난처까지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루이스 구단주의 개인 자산은 43억 파운드(약 6조 4205억 원)에 달한다. 구단 스태프들의 사정을 돌봐줄 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를 줄이는 정책을 펼쳤다”고 쏘아붙였다.

토트넘의 조 루이스 구단주(좌)와 다니엘 레비 회장(우).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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