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경기장은 새 것이다. 하지만 선수단은 늙어가고 있다”

토트넘을 향한 영국 ‘BBC’의 평가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주년을 맞이했지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토트넘의 모습을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4월, 화이트 하트 레인을 리모델링한 새로운 경기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개장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이 새 경기장 개장 1호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개장 1주년을 맞아 스타디움은 코로나19 사태 차단을 위한 전진기지로 쓰이고 있다. 경기장 지하는 식품 저장고로 변신했고, 드라이빙스루 검진소를 설치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BBC’는 토트넘의 경기장과 현재 토트넘의 상황을 비교했다. ‘BBC’는 “포체티노는 ‘새로운 경기장에서 우리는 빅클럽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그럴듯해 보였다. 맨시티와 아약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잘되지는 않았고, 이후 상황은 악화됐다”고 적었다.

이어 이들은 “경기장은 새롭다. 하지만 스쿼드는 늙었다. 너무 많은 선수들이 오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면서 “포체티노는 에릭센, 로즈, 알더베이럴트를 팔고 리빌딩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남은 것이 없다. 그 사이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무리뉴가 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무리뉴와 레비의 임무는 2년 차를 맞이하는 새 경기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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