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스페인 매체가 폴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협상을 시작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번여름에 이적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10억 원)다.

지난 2016년 화려한 복귀를 알렸던 포그바가 맨유와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기량만큼은 확실하지만 톡톡 튀는 성향으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많았고 이제는 부상까지 자주 당해 팬들의 지지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열망한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며 맨유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포그바의 계약기간은 2021년 여름까지다. 계약기간이 2년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성사는 요원해 보인다. 포그바는 이적을 원하고 있고 맨유도 가능한 한 빠르게 거취를 결정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최근 맨유와 대립각을 세웠던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이적을 위해 레알, 유벤투스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계획은 확실해졌다. 포그바와 재계약을 체결해 팀에 잔류하거나, 아니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곧바로 여름에 이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의 레알행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스페인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포그바의 레알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포그바는 맨유와 재계약 또는 유벤투스 이적보다 레알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다. 포그바의 우선순위는 레알 이적이다”며 포그바의 가까운 측근의 소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맨유는 확실한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생각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2021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한 포그바와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1년이 남은 것을 알고 있고 1억 파운드(약 1,520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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