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2, 인터 밀란)를 영입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라우타로와 인터 밀란이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기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노쇠화가 오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33)를 대체할 공격수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 지난 여름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수아레스를 대체하기엔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 조금 더 9번에 가까운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하는 바르셀로나다.

이에 라우타로가 물망에 올랐다. 라우타로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라싱 클루브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빅클럽들의 눈길을 끌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캄프누 원정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면서 바르셀로나를 당황시켰다. 탄탄한 신체 밸런스와 골결정력, 침투 능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해서 인터밀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인터 밀란과 협상을 가졌지만 서로의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하며 결렬됐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라우타로의 바이아웃이 없어지는 7월 이후 다시 영입을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라우타로와 인터 밀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바르셀로나 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라우타로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인터 밀란은 라우타로에게 연봉 400만 유로(약 53억 원)을 약속했지만 이는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연봉보다 한참 낮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도 라우타로에게 1000만 유로(약 133억 원) 이상의 연봉을 약속할 준비가 돼 있다. 인터 밀란은 이정도 연봉을 맞추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터 밀란과 라우타로는 가까운 관계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조금 다르다. 라우타로는 더 많은 금액을 원하고, 인터 밀란은 이를 맞추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재게약 결렬이 라우타로 영입의 키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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