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시티는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보강에 착수할 계획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큰손으로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든든한 자금력에 힘입어 이적시장마다 다수의 거물들을 긁어모았다. 여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맥’까지 있으니. 맨시티의 선수 영입에는 무서울 게 없어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또 어떤 월척을 낚을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5일 “맨시티가 영입을 노리는 선수들”이라는 제목으로 리스트를 작성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부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까지 다양한 이름이 보였다.

먼저, 잉글랜드 대표팀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26, 토트넘)이 거론됐다. 프로 데뷔 후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해온 케인은 최근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토트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더 이상 여기에 머무르지 않겠다. 야망을 품고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후폭풍은 거셌다. 맨시티를 비롯해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의 몸값으로 1억 5천만 파운드(약 2260억 원)가 예상된다. 빅클럽들의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빅뱅을 예고했다.

우승 커리어 끝판왕 라파엘 바란(26, 레알 마드리드)도 맨시티의 주요 타깃이다. 만 26세인 바란은 어린 나이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FIFA 월드컵 우승 1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코파델레이 우승 1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를 경험했다.

여기에 다비드 알라바(27, 바이에른 뮌헨), 더글라스 코스타(29, 유벤투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2, 인터밀란), 다요 우파메카노(21, 라이프치히), 페란 토레스(20, 발렌시아), 루카스 마르티네스 콰르타(23, 리버플라테) 등이 함께 거론되면서 맨시티의 장바구니 리스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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