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이탈리아 의학 전문가가 코로나19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경고했다. 폐활량이 중요한 축구 선수들인만큼 꼼꼼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의 스포츠 의학 연구소장을 역임 중인 안토니오 스파타로 교수는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신체 활동을 재개하기 전 정밀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유럽 각국은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축구 역시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고, 유럽 리그와 유럽 대항전은 중단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들도 속출했다. 유벤투스의 루가니, 마투이디, 디발라를 비롯해 첼시의 허드슨-오도이 등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는 완치 되더라도 폐손상이 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스파타로 교수는 “코로나19가 운동 선수의 피지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코로나19의 문제는 심장부터 호흡 기능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추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달 가까이 선수들이 훈련을 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이미 선수들간의 접촉이 있기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는 충분하지 않다. 또한 마지막 경기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프리시즌의 강도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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