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는 8월 3일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특히 유럽은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은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탈리아의 경우 무려 15,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축구 리그가 잠정 중단됐다. UEFA 주관 축구 대회 역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올여름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로2020은 내년으로 연기됐고 UCL, UEL 등 유럽 클럽 대항전 모두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이 독일 ‘ZDF’와 인터뷰에서 “8월 3일까지 UCL과 UEL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 유례없는 상황을 겪고 있는 만큼 최대한 유연하게 일정을 운용할 계획이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결국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90min’은 5일 “UEFA는 세페린 회장이 8월 3일까지 UCL 모든 일정을 끝내야 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현재 최우선 과제는 ‘공공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UEFA는 공식 발표를 통해 세페린 회장은 시즌 종료 날짜를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도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즌이 재개될 경우 무관중 경기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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