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시티와 유벤투스의 공격수 교체 움직임이 엿보인다. 그 주인공은 가브리엘 제주스(23, 맨시티)와 더글라스 코스타(29, 유벤투스)다.

제주스는 2017년 1월 브라질 팔메이라스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오래도록 제주스를 원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31)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제주스를 점찍었다. 제주스는 절반만 소화했던 첫 시즌에 리그 1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프리시즌부터 함께 시작했던 2017-18시즌에는 리그 19경기에 선발 출전, 10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총 13골 3도움을 올렸다. 이 같은 맹활약에 힘입어 곧 아구에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아구에로의 벽은 높았다. EPL 최정상급 공격수 아구에로는 매시즌 리그 20골 이상(올 시즌 현재까지 16골)을 넣으며 부동의 No.1을 지켰다.

제주스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중 가장 유력한 곳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다.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는 4일 “유벤투스가 제주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제주스를 데려오기 위해 코스타를 맞교환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코스타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때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르로이 사네의 독일 복귀설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맨시티는 코스타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제주스와 코스타가 유니폼을 바꿔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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