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맨시티가 위기를 맞았다. 지난 2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은 맨시티에 FFP(Financial Fair-Play, 재정적 페어플레이)룰 위반 혐의로 징계를 내렸다. 맨시티의 만수르 구단주가 FFP룰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이티하드 항공을 통해 자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었다.

UEFA는 "맨시티는 다음 2시즌 동안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으며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자체 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악재가 겹쳤다. 현재 맨시티는 항소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최종 결론이 내려지진 않았다.

래시포드가 지역 라이벌 구단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3일 ‘BT 스포르트’의 주최로 맨시티의 어린 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 팬이 맨시티가 FFP룰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것이 행복한지 묻자 대한 생각을 묻자 래시포드는 “그렇지 않다. 맨시티에 내 친구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래시포드는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는 것은 나에게 반가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고 과르디올라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기는 어려운 질문이다. 그는 최고의 감독이다. 과르디올라를 감독으로 두고 있는 것은 맨시티에 행운이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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