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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호의 무모한도전] 부상에서 돌아온 장호익, “다시 빅 버드에서 뛰고 싶어요”

[인터풋볼] 축구 선수를 시작해 프로로 가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말이고, 많은 축구 선수들이 도중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에이전트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축구인' 방상호가 평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전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편집자주]

2016년 5월, FA컵에서 수원 삼성에 대형 신인이 탄생했다. 바로 수원의 측면을 책임지는 장호익이다. 사실 장호익에게 프로 무대는 높은 벽이었다. 그는 K리그 3개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모두 탈락했고, 결국 프로입단이 어렵다고 판단해 K3리그 화성FC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장호익이 리그 개막을 앞둔 2월, 수원 삼성 입단 테스트에 통과하면서 극적으로 프로선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

장호익은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2016년 5월, FA컵 데뷔전을 치루고 6월에는 리그 데뷔전을 하면서 프로 자기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리그 16경기를 소화하고 FA컵에서는 전 경기에 나서면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힘들게 입단하며 장호익선수를 두 눈으로 지켜본 서정원 감독은 “앞으로 주목해야할 선수다. 지난해 늦게 합류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더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장호익은 첫 계약을 한 지 불과 6개월만인 구단과 3년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큰 부상이 찾아왔다. 2019년 군 입대를 위해 상주 상무의 유니폼을 입은 장호익은 훈련 도중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고, 1년도 안 돼 의병 전역했다. 축구 선수에게 십자 인대 파열은 치명적인 부상이고, 수원으로 돌아왔음에도 미래는 어두워보였다.

장호익은 포기하지 않았다. 수원으로 복귀한 후 재활에 매진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고, 다시 빅버드에서 뛰는 날을 고대하고 있었다. 큰 부상에서 돌아온 장호익을 ‘방상호의 무모한도전’에서 만나봤다.

[장호익 인터뷰 전문]

-큰 부상이후 오랜 시간 소식이 없었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지금은 너무 잘 지내고 있다. 부상을 당했을 때 정말 축구를 못할 줄 알고 참담한 심정이었는데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조언도 많이 듣고, 재활치료를 통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현재는 2군에서 팀 훈련 중이다.

-어떻게 부상을 당했는지?

2019년 7월 FA컵 포항전을 앞두고 팀 자체 경기 중에 경합하는 과정에서 부딪힌 후 근육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발을 딛는 순간 힘이 풀려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다. 군 지정병원에서 검사 후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정밀검사 후 십자인대가 완파되어 수술을 하게 되었다.

-그럼 지금 현재 몸 상태는 어떠한가?

지금 몸 상태는 아픈 곳은 없다. 체력 문제만 보충하면 될 듯하다. 현재 2군에서 열심히 훈련 중이다. 체력적으로 올라오기만 한다면 복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퍼센트로 이야기한다면 80% 정도라 할 수 있다. 100% 될 때까지는 조급하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재활이 힘들었을 텐데?

몸이 힘든 건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다시 예전처럼 그라운드를 뛸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었다. 하지만 주변에 많은 분들에 응원과 격려로 참고 견디며 재활에 매진했다. 다시 빅 버드에서 팬들과 함께 경기를 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도움이 됐다.

-이번시즌 개인목표는 무엇인가?

2020년은 여러 가지로 목표를 정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몸 상태를 끌어올려 복귀하는 것이다. 많은 경기도 뛰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재 준비 중이다. 골, 어시스트 그런 목표가 아닌 많은 경기와 팀에 정말 도움이 되며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이다.

-2016년 장호익은 정말 좋았다. 다시 볼 수 있는 건가?

돌아가고 싶은 해이기도 하다. 신인이었지만 많은 기회도 받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하지만 예전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열심히 재활하였고 마음가짐도 그때보다 더욱 간절하다. 경기에 뛴다면 죽도록 뛸 것이다.

-팀 목표는 무엇인가?

모든 경기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당연히 리그 우승이 목표이다. 개인적으로는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려봤기 때문에 리그 우승이 욕심이 더 난다. 개인적인 생각이 우승이지만 당연히 우리 모든 선수들, 팬들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시즌이 시작된다면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수원 삼성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일단 현재 코로나로 힘들게 지내는 팬분들에게 건강 유의하시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하루빨리 이 전염병이 사라져서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 우여곡절 끝에 1년 만에 팀에 다시 들어왔다. 팀이 많은 변화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고 싶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축구 경기를 많이 못 보셨을 텐데 못 보신만큼 경기장에서 멋있는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글=방상호(지스포츠에이전시 대표)

사진=인터풋볼

방상호의 말: 장호익 선수는 완벽한 복귀를 위해서 소속 에이전트 심규완 대표와(SIMSPORTS) 상의 후 자비로 해외에서 재활치료를 했으며, 2월부터는 한국에 들어와 오전, 오후 트레이닝을 강도를 올려 진행했다고 합니다. 시즌이 시작된다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긴 부상에서 돌아오는 장호익 선수를 빅 버드에서 멋있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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