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세비야가 리버풀 1군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셰르단 샤키리(28)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스위스 신문 ‘블릭’을 인용해 “세비야가 샤키리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제의를 할 준비를 마쳤다.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와 좋은 수준의 급료와 장기계약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위스 축구의 핵심인 샤키리는 지난 2018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 등을 거치며 빅클럽에서는 빛을 보지 못한 과거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된 샤키리는 첫 시즌 리그 24경기(1,057분) 6골 3도움, 챔피언스리그 4경기(176분) 2도움을 기록했다.

문제는 리버풀 공격진이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자원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었다. 올 시즌 역시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라인은 공고했고 백업 공격수 자리마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디보크 오리기에게 내줘야 했다. 샤키리는 리그 6경기(174분) 1골, 챔피언스리그 1경기(3분)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

리버풀에서는 뒷전으로 밀려있지만 여전히 20대인 샤키리는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으로 평가된다. 세비야를 비롯해 AS로마, CSKA 모스크바가 샤키리 영입을 위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가장 적극적인 것은 세비야로 보인다. 세비야는 3,000만 유로의 이적료와 좋은 개인조건으로 샤키리를 설득할 예정이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영입한 루카스 오캄포스가 분전하고 있지만 측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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