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나니(33, 올랜도 시티)가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꼽았다.

나니는 2007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호날두와 같은 길을 걸으며 플레이 스타일까지 비슷해 ‘제 2의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나니는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서서히 맨유에서 입지를 잃은 나니는 2014-15시즌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등을 거친 뒤 2019년 2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에 입단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일 “나니는 맨유 시절 가장 좋아했던 팀 동료로 호날두를 꼽았다. 이와 함께 펠레, 마라도나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호날두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니는 ‘풋볼웨이브’ SNS에서 맨유 시절 가장 좋아하는 팀 동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입단 초기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준 선수는 폴 스콜스였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호날두다. 지금도 여전히 호날두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니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정말 많이 봤다. 심지어 펠레, 마라도나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와 함께 싸운 선수, 나와 함께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선수, 내가 존경하는 선수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을 것이다. 바로 호날두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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